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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리뷰 12

일본을 알고 싶다면, 책《일본직설》

흔히 한국의 20년 후 미래가 일본이라고 비유하곤 합니다. 그 정도로 한국과 일본의 경제 발전은 시간차를 두고 매우 닮아 있습니다. 이걸 다르게 생각해보면 일본의 현재 모습을 보고 한국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일본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은 한국 입장에서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은 2016년 서점에서 구입한 책입니다. 당시 일본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아서 이 책을 구입했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최근에 이 책을 다시 꺼내봤는데 스가 장관에 대한 내용은 약간 소름 돋았습니다. 스가 장관은 아베의 오른팔이고 아베의 정책은 스가와 함께 만들어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또 스가 장관이 이렇게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 당시 한국 언론들은 스가 장관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리뷰/책 리뷰 2021.02.19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명상록》

은 철학자 황제라고도 불리는 로마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121~180) 황제가 쓴 책입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고 3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로마 황제 안토니누스 피우스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기로 유명했는데요. 그의 명석함이 책에 묻어나 있었습니다. 명상록에는 많은 내용들이 있었지만 "나를 괴롭히는 고민의 대부분은 내가 빚어낸 것들이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이라면 살아가면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죠. 그럴 때마다 세상이 원망스러워질 수 있지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 고민들조차도 내가 만든 것들이라고 합니다. 그냥 이런 고민들이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고..

리뷰/책 리뷰 2021.02.14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Il Principe)》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 1469~1527)는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입니다. 그는 메디치가(家)에 의해 반(反) 메디치가(家) 세력으로 분류되어 공직에서 쫓겨나고 고문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수모를 당했지만 공직 자리를 원했던 마키아벨리는 이라는 책을 집필해서 메디치가에 받칩니다. 책의 집필 배경만 본다면 별로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마키아벨리의 이 약 500여 년이 넘는 지금까지 그 생명력을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이 책이 역사적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가치는 바로 '도덕과 권력을 분리'했다는 점입니다. 즉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서는 냉철한 시각을 가져야 하며, 선악을 판별하는 일은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마키아벨리는 도덕과 권력을 분리했기..

리뷰/책 리뷰 2021.02.13

《가치 있는 삶 – 한번뿐인 인생을 사는 법》Anna Robertson Brown Lindsay 著

저자: Anna Robertson Brown Lindsay (1864~1948) “한번뿐인 인생을 사는 법” 책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들어봤습니다.(E-Book 듣기 기능으로 들었습니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침 해주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책에는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우정은 정말 중요하다.”, “지금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욕망 때문에 가족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등... 이미 들어봤던 내용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한 얘기를 또 듣네”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맞는 말이어서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 인생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계속 전진하고, 걱정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본인의 갈길을 꾸준히 걸어가는 것. 그게 맞는 말..

리뷰/책 리뷰 2021.02.12

양자역학 교양서《김상욱의 양자공부》 리뷰

양자역학은 친근하면서도 친근하지 않은 물리학 분야입니다. 양자역학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난 학문이고 그래서 신기하면서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관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실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 1918~1988)도 양자역학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도 유명한데 처음에 이 실험을 들었을 때 도대체 고양이 확률적으로 죽고 산다는 게 쉽게 이해가 가질 않더라고요... 저만 어려운 게 아니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또 몇 년전에는 영화 '양자물리학'도 나왔습니다. 영화를 보진 않아서 내용은 모르겠는데 영화 제목에 양자물리학이 들어갔다는 것만 봐도 이제 많은 사람들이 양자역학에 대해 알고 있다는 ..

리뷰/책 리뷰 2021.02.11

카를로 로벨리《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시간(時間)은 물리학자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궁금해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타임머신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은 한번쯤 해봤을 겁니다. 누구는 미래로 가서 로또 당첨번호를 기억해 다시 돌아와서 로또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을 거고, 다른 사람은 과거로 돌아가 어떤 일을 바꾸고 싶어 할 겁니다. 이런 염원을 반영하듯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로 간다는 줄거리의 영화 는 인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과학적으로' 시간은 무엇일까요? 김상욱 교수님은 이것이 물리학자를 난처하게 만드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모르니까요. 그럼 어차피 아무도 모르니까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 1956~)가 쓴 는 읽을 가치가 없는 걸까요? 는 "시간은 이거다!"..

리뷰/책 리뷰 2021.02.11

한중일이 같이 쓴 근현대사 책《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 1》

역사라는 건 과거를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배움으로써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일어났던 사건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객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기록한 사람 또는 단체가 누구인지, 기록한 시대가 어느 시대였고, 그 시대의 사회상은 어땠는지에 따라 객관적인 사실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실제로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록하느냐에 따라 역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임진왜란은 일본의 침략을 막아낸 위대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본 측에서는 별로 회상하고 싶지도 않은 기억일 겁니다. 잊고 싶겠죠. 이렇듯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어느 한쪽은 의미를 부여해 받아들이는 반면, 다른 쪽은 있는 둥 마는 둥 할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추론할 수 있습니..

리뷰/책 리뷰 2021.02.09

책《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리뷰

책 제목: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원제: 無意識はいつも正しい) 저자: 구스도 후토시(クスドフトシ) 출판: 2017년 3월 10일 흔히 의식은 10%밖에 되지 않지만 무의식은 90%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면 위로 떠오른 빙산의 일각을 '의식'에 비유하고, 수면 밑에 있는 빙산의 대부분을 '무의식'에 비유합니다. 무의식은 우리 정신의 10분의 9를 구성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 구스도 후토시는 '세계는 너를 위해 존재한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20대에는 일, 연애 모두 마음대로 되지 않았으며 점점 인간관계가 불편해졌고 어느 순간 스스로 외톨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삶에서 벗어나고자 심리학, 철학, 자기 계발 관련 책..

리뷰/책 리뷰 2021.02.08

상하이에 대해 알고 싶다면 - 책《상하이 비즈니스 산책》

은 상하이 비즈니스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책입니다. 챕터별로 한인(韓人) 비즈니스, 유아 시장, 식품업 및 요식업, 의류·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상하이에 위치한 기업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업 브랜드별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상하이 비즈니스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이 아닌 상하이를 타깃으로 책을 썼을까 의문이 들었는데요. 베이징도 중국의 수도로서 경제가 발달했지만 상하이도 중국의 제2도시로 시장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은 인구가 많은 걸로 유명한데요. 상하이만 하더라도 인구가 약 30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2000만 명 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그래서 '상하이'라는 도시 하나만 공략하더라도 기..

리뷰/책 리뷰 2021.02.08

대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책《대만 거대한 역사를 품은 작은 행복의 나라》

1992년 단교하고 나서 잠시 한국인의 머릿속에 잊혔던 지역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까운 해외여행지', '미식의 고장'으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바로 '대만(台灣, Taiwan)'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때문에 해외여행을 갈 수 없지만 원래 대만은 정말 인기 많은 해외여행지입니다. 가깝고, 맛있는 음식 많고, 또 최근에는 '상견니(想見你)' 등 대만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만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몇 년전 대만 타이베이에 갔었습니다. 타이베이101, 쓰쓰난춘, 우라이, 예류지질공원, 스펀 등 타이베이에 여행 온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곳을 갔다 왔습니다. 아마 같은 곳이어도 대만에 대한 경험의 유무에 따라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 다를 겁니다. 하지만 ..

리뷰/책 리뷰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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